신혼여행 하면 유럽을 꿈꾸지만, 높은 항공료와 물가 때문에 망설이게 되죠. 하지만 2025년 기준, 유럽에도 예산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신혼여행지가 있습니다. 항공권, 숙소, 물가까지 고려한 가성비 유럽 도시 5곳을 소개합니다. 감성은 그대로, 비용은 반으로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유럽 신혼여행지 TOP5를 지금 만나보세요.
1. 프라하(체코) – 동유럽의 낭만과 고성의 도시
프라하는 유럽 여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성비 도시입니다. 중세 시대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도시 전체에 녹아 있어, 별도의 입장료나 비싼 투어 없이도 걸어 다니며 ‘감성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프라하의 강점입니다. 대표 명소로는 카를교, 프라하 성, 천문시계탑, 올드타운 광장 등이 있으며,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도보 여행이 가능해 교통비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지난해 체코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25만명을 넘어섰고 25년 4월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주 3회 신규 직항 취항편이 운항되어 많은 신혼여행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항공권은 경유 기준 왕복 1인 약 70만90만 원 선에서 구매 가능하고, 성수기를 피해 46월, 911월 사이에 가면 60만 원대도 가능합니다. 숙박은 부티크 호텔이나 에어비앤비를 활용하면 1박 10만15만 원대에 깔끔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숙소를 구할 수 있고, 강변 전망 객실도 예산 내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라하는 음식 물가도 낮은 편으로, 체코 전통요리인 굴라쉬, 스비치코바 등을 로컬 식당에서 1인당 1만~1.5만 원이면 즐길 수 있으며, 체코 맥주는 저렴하면서 품질이 좋아 식사와 함께 가성비 높은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요소를 고려했을 때, 프라하는 1인 총예산 180만~220만 원 내외로 7일간 충분히 감성 신혼여행이 가능한 도시이며, 동유럽 입문 도시로도 강력 추천할 수 있습니다.
2. 부다페스트(헝가리) – 스파와 야경의 도시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로, '가성비 유럽 수도' 1위로 꼽힐 정도로 경제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도나우강을 기준으로 부다와 페스트로 나뉜 도시는 유럽 특유의 클래식한 감성과 온천문화가 어우러져, 신혼여행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부다페스트의 가장 큰 매력은 온천 스파입니다. 세체니 온천, 겔레르트 온천은 천연 온천수에 유서 깊은 건축미까지 더해져 낮에도 좋지만, 밤에 은은한 조명과 함께 힐링하기에 최적입니다. 입장료는 1인당 2~3만 원 정도로 합리적이며, 스파 내 커플 마사지 패키지도 저렴하게 구성 가능합니다.
항공은 프라하와 비슷한 조건으로, 경유 기준 70만~90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고, 숙소는 도나우강 전망을 갖춘 3성급 호텔도 1박 12만 원 안팎으로 충분합니다. 특히 시내가 조용하고 안전해서 첫 유럽여행으로도 부담이 없고, 야경이 뛰어나 신혼부부 사진 촬영지로도 적합합니다.
식사는 한 끼 1만~1.5만 원 수준으로 헝가리식 굴라쉬, 파프리카 치킨, 와인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바-레스토랑이 밀집한 루인바 지역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부다페스트는 1인 200만 원 미만 예산으로 힐링·문화·야경·식도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유럽 최고의 저예산 신혼여행지입니다.
3. 리가(라트비아) – 발트 3국의 숨은 보석
라트비아의 수도 리가는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 ‘숨은 진주’로 불릴 만큼 아름답고 저렴한 소도시 여행지입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 전체가 동화 속 배경처럼 구성되어 있어 스냅 촬영이나 감성 산책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항공은 직항이 없어 핀란드(헬싱키)나 독일(프랑크푸르트)을 경유해 들어가며, 왕복 항공료는 평균 70만100만 원 정도입니다. 숙박은 저렴한 편에 속해 1박에 7만10만 원 수준이면 시내 중심가의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게스트하우스나 에어비앤비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물가도 매우 저렴한 편으로, 로컬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이나 라트비아 전통 요리를 2인 기준 2만~3만 원이면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대부분의 명소는 도보 이동으로 커버가 가능해 교통비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리가의 또 다른 장점은 관광객이 적고 조용하다는 점입니다. 휴식 중심의 여행을 원하는 커플, 혹은 인파를 피해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감성 충전을 원하는 신혼부부에게 매우 적합한 도시입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고, 겨울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시즌별 분위기도 다양합니다. 발트해의 문화 수도라고 불리는 리가에서는 최고 수준의 예술공연부터 대중 음악 콘서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역동적인 문화 생활을 제공하여 문화공연을 즐기는 신혼부부들에게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1인 150만~180만 원 내외 예산으로 고요하고 아늑한 유럽 감성을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는 최적의 신혼여행지로 추천드립니다.
4. 포르투(포르투갈) – 와인과 골목의 도시
포르투는 포르투갈 북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리스본보다 저렴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저예산 유럽 여행지입니다. 도시 전체가 언덕 위에 형성되어 있으며, 도우루강과 고풍스러운 다리, 타일로 장식된 건물들이 어우러져 인스타 감성 여행지로 손꼽히는 도시입니다.
항공권은 유럽 국가 중 비교적 저렴한 편으로, 경유 항공 기준 왕복 약 70만90만 원 선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숙소는 리버뷰가 가능한 3성급 호텔이나 현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게스트하우스를 1박 1015만 원대로 예약할 수 있으며, 조식 포함 비율도 높은 편입니다.
포르투의 대표 체험은 와이너리 투어와 루이스 1세 다리 야경 감상입니다. 와인 셀러 방문 후 와인 테이스팅까지 가능한 투어는 1인 2~3만 원이면 충분하며, 유람선 투어나 트램 탑승도 예산 안에서 가능해 체험 요소가 다양합니다.
또한 포르투갈은 유럽 내에서도 외식 물가가 저렴한 나라로, 해산물 요리나 바칼라우, 포르투갈식 커스터드 타르트 등 현지 음식을 1인당 1~2만 원 내외로 즐길 수 있습니다.
포르투는 소박하면서 따뜻한 유럽 감성을 선호하는 커플에게 이상적인 도시이며, 1인 180만200만 원으로 충분히 감성 넘치는 67일 신혼여행이 가능한 예산형 남유럽 여행지입니다.
결론: 프라하, 부다페스트, 리가, 포르투는 예산은 낮지만 감성은 높은 유럽 신혼여행지입니다. 저예산으로도 유럽다운 풍경과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 지금부터 하나씩 체크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