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신혼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지역이지만, 최근에는 휴양과 힐링을 중시하는 신혼부부들이 많아지면서 유럽의 해안 도시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 현재 트렌드에 맞춰 예비부부들이 만족할 만한 유럽 휴양지 5곳을 선정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로맨틱한 분위기, 그리고 휴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를 만나보세요.
마요르카 – 스페인의 휴양 천국
마요르카는 스페인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섬으로, 유럽 내에서도 휴양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가 급증하면서 신혼여행 후보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시고 사진으로 유명한 칼로데스모로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에메랄드 빛의 아름다운 해안과 암석들로 이루어진 천연 목욕탕같은 구조로 이색적인 해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마요르카는 바다와 산, 역사적인 건물과 현대적 리조트가 공존하는 도시로, 단순한 해변 여행 이상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마요르카의 팔마(Palma)는 섬의 중심 도시로서, 고딕 양식의 팔마 대성당, 아름다운 골목길, 전통 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마요르카 북부에는 세계적인 리조트와 골프장이 몰려 있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트라문타나 산맥을 드라이브 하며 신비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부 해안에는 고요한 해변과 비밀스러운 코브(cove)가 펼쳐져 있어 커플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현지 음식은 매우 훌륭하며, 해산물 요리와 스페인식 타파스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성비 좋은 에어비앤비 숙소와 대중교통 시스템 덕분에 부담 없이 여러 지역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연 속 여유와 관광, 음식, 휴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마요르카는 신혼여행지로서 모든 조건을 고루 갖춘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아말피 해안 – 이탈리아 감성의 정수
1997년 유네스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이탈리아의 아말피 해안은 절벽 위에 아기자기하게 지어진 마을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지는 명소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말피 해안은 특히 드라이브 여행 코스로 유명하며, 포지타노(Positano), 라벨로(Ravello), 아말피(Amalfi) 같은 마을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경치를 제공합니다.
포지타노는 색색의 집들이 절벽을 타고 올라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이곳의 해변은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아말피는 그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아름다운 성당이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현지의 맛있는 요리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라벨로는 뛰어난 정원과 멋진 전망으로 유명하며, 특히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이곳의 숙소는 고급 리조트부터 작고 아담한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해 예산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숙소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신혼여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줍니다. 또 하나의 매력은 이탈리아의 식문화입니다. 신선한 해산물 파스타, 리몬첼로, 나폴리식 피자 등은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됩니다.
여유로운 산책과 일광욕, 요트 투어, 인근 나폴리·카프리섬과 연계한 여행도 추천되며, 특히 비수기를 활용하면 복잡한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말피 해변가에서 보트로 이동하는 프라이빗 레스토랑도 많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전망대에서는 드라마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적한 소도시를 오가며 진짜 이탈리아식 삶을 체험하는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니스 – 프랑스 리비에라의 여유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Côte d'Azur)의 중심 도시인 니스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도 따뜻하고 여유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겨울에도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로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고 한 여름엔 수영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12월에는 수영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2월에는 향기로운 미모사 꽃길부터 니스 카니발까지 다양한 축제 행사가 있어 1년 중 언제 여행을 해도 좋은 휴양지 입니다.
도시 전체가 바다를 향해 열려 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거나 노천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에도 최적입니다.
니스는 파리보다 숙소와 물가가 저렴하고, 대중교통도 잘 발달되어 있어 근교 도시인 모나코, 칸, 에즈 같은 관광지를 기차나 버스로 하루 코스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각종 축제와 영화제가 열리고 미술과 예술의 도시답게 샤갈 미술관, 마티스 미술관 등 문화 공간도 풍부하며, 쇼핑 거리와 레스토랑도 잘 갖춰져 있어 도시형 여행을 즐기는 부부에게 이상적입니다.
특히 영국인의 산책로로 불리는 프롬나드 데 장글레 (Promenade des Anglais) 해안 산책로는 저녁 시간에 걷기 좋고, 노을이 질 무렵엔 영화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세나 광장주변에는 백화점도 있어서 명품 쇼핑과 트램이 있어 트램을 타고 니스 시내관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텔 루프탑에서 와인 한 잔을 즐기며 바라보는 지중해는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 될 것입니다. 니스 주변 해안 도시들을 연결하는 크루즈도 운행되고 있어,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장점도 큽니다.
두브로브니크 – 발칸의 숨은 보석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는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불리는 매력적인 항구 도시로, 유럽 내에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신혼여행지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에는 중세시대 성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고풍스러운 골목과 빨간 지붕의 건물이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따뜻한 기후로 유명하여 여름에는 온화하고 한 겨울에도 0도 밑으로 떨어지는 날이 없으며 눈이 내리지 않아 날씨로 인한 걱정이 적은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 입니다.
두브로브니크는 비교적 소규모 도시이기 때문에 일정이 짧은 신혼여행에도 적합하며, 날씨가 따뜻하고 해양 액티비티가 다양해 여름철 신혼여행지로 특히 인기입니다. 배를 타고 인근 섬인 로크룸섬이나 코르출라섬을 여행하거나, 성벽을 따라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걷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2km 정도의 성벽을 걸으면서 도시 전경과 해안을 여유롭게 감상하는 성벽투어는 필수 관광코스입니다.
각종 할인 혜택이 있는 관광 전용 두브로브니크 패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 입장, 대중교통 이용을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유명해 포토 스팟이 매우 많고,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며 도시의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좋은 노천카페도 즐비합니다.
수영장과 바다가 연결된 인피니티 풀 호텔도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고, 현지 투어를 통해 자연과 역사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의 밤은 음악과 불빛이 어우러져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마요르카, 아말피 해안, 니스, 두브로브니크는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닌 유럽의 대표 휴양지입니다. 로맨틱한 풍경, 따뜻한 햇살, 여유로운 휴식이 어우러진 이 도시들은 신혼부부의 첫 여행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예산과 취향에 맞게 잘 선택하여, 평생 간직할 신혼여행을 계획해보세요!